한양대학교 경영대학 박상희 교수의 연구 ‘성과급 제도, 직원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으려면(Pay-for-performance Doesn’t have to Stress Workers Out)’이 세계적인 경영학 전문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이하 HBR)에 게재됐다고, 한양대가 21일 밝혔다. 이번 기사는 박 교수와 공저자들이 2023년 경영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인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성과급 제도는 직원이 목표를 달성할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보상 시스템으로, 전 세계 다국적 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WorldatWork의 최근 임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의 93%가 하나 이상의 단기 성과급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성과급 제도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스트레스를 유발해 성과 저하나 자발적 퇴사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량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리더가 신뢰할 만한 업무 능력과 따뜻함을 겸비할 때, 직원들은 성과급 제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는 동기부여와 성과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박 교수는 HBR 기고를 통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 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무적인 조언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박상희 교수는 “기업에서 인건비는 가장 큰 비용 항목 중 하나이며, 특히 성과급 제도는 직원들의 동기부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연구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와 같은 권위 있는 매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공정한 보상 시스템 설계 및 운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양대학교의 국제학술논문 지원 사업과 경영대학 경영연구소의 씨젠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Research: Pay-for-Performance Doesn’t Have to Stress Workers Out」은 2024년 10월 17일에 Harvard Business Review에 게재됐다.
한편, 박상희 교수는 직원 보상, 성과 평가 및 관리, 성과급 인식, 동기부여, 리더십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Academy of Management Annals,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다수의 저널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2023년부터 Human Resource Management Review 저널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SK, LG, 현대 등 주요 기업의 자문 및 강의를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보상 제도 설계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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