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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노트에서 출판까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가 써내려간 한국 정치의 지적 항해
- 지정학·정체성·경제·과학,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한 새로운 논쟁점 제시 청년 세대가 느끼는 문제와 방향적 지향성을 책 속에 담아내 "야자수 꼭대기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 김성수 정치외교학과 교수. ⓒ 김성수 교수 김성수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19일 학과 수강생들과 함께 한국 정치에 대한 통찰을 담은 서적 <함께 쓰는 한국 정치의 이해: 논쟁의 단층선>을 출간했다. <함께 쓰는 한국 정치의 이해: 논쟁의 단층선>은 사건 중심적인 기존의 시각을 탈피해 한국 정치의 논쟁점을 지정학·정체성·경제·과학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설명한다. 강의실을 넘어 책 출간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교육 작업에 관해 김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IC-PBL 수업으로 이룰 수 있었던 집단 지성 김 교수가 맡고 있는 과목 <한국정치론>은 한양대 특화 교육 모델인 IC-PBL로 운영됐다. 김 교수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 사회의 갈등과 논쟁 구도를 통시적·공시적 차원에서 이해시키고 싶다는 목표가 확고했다"며 "IC-PBL 수업을 통해 매주 학생들과 토론하며 비판적인 사고력 증진 및 지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정치론> 수업에서 김 교수는 매주 논쟁적인 주제와 참고 문헌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교수가 제시한 주제에 관해 본인의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 교수는 "한 번쯤은 한국 정치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다뤄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책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젊은 세대의 눈에 비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며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세대들의 방향적 지향성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지향점이 될 것이라 믿기에, 청년 세대의 순수한 관점과 새로운 시각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갈등을 넘어 논쟁의 영역으로, 네 가지 키워드로 세운 새로운 관점 <함께 쓰는 한국 정치의 이해: 논쟁의 단층선>은 기존에 한국 정치의 논쟁점을 지정학·정체성·경제· 과학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나눠 설명한다. 각 키워드는 기존 사건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한국 정치사를 바라본다. 그는 "정치에 관한 주제이기에 가치 중립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객관성을 지닌 기준점을 만드는 것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 김 교수와 학생들은 계속해서 소통하며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 김성수 교수 정치가 사건 중심으로 전개되면 선동 정치가 된다. 그러나 정치를 논쟁의 기준점으로 바라보면 건강한 사회를 위한 건전한 토론이 가능해지는 공론의 장이 된다. 김 교수는 "하나의 문제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논쟁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사안이 어떤 사회적 균열 구조로부터 기인하는 긴장인지 판단하고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후쿠시마 원전 이슈는 우리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해당 이슈를 정치와 연관지어 해석하고 선동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이에 관해 김 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사실이 중심이 돼야 하며, 그 안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키워드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문제가 발생하는 긴장의 구조를 고찰해야 불필요한 싸움을 막고,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례를 통해 논쟁의 중심이 어떻게 왜곡되어 왔는가를 성찰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과 우리 미래에 건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한 경쟁 관계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의 실생활과 관련된 이슈들이 적절한 공론의 장을 통해 심도 있게 의논될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야자수 꼭대기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김 교수는 현재 유럽 아프리카 연구소장 겸 미래문화융합연구센터에서 우리나라 대 아프리카 전략과 한류의 세계적 확산을 체계화하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으로 큰 기여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원들을 육성하는 것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이 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이번 책 출간에 윤성원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참여했지만 무엇보다 학생들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 세대가 생각하는 문제의식이 단순한 불만의 토로가 아니라 객관적인 분석을 통한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경험은 앞으로의 연구와 교육에 큰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었다"고 책 발간의 소회를 밝혔다. ▲ 김 교수는 출간을 함께 한 학생들에게 여러 부담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 김성수 교수 그는 출간을 함께 한 학생들에게 "지필하는 과정에서 부담과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스스로가 결국 해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앞으로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앞으로 도전을 계속할 한양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카메룬 속담 중에 '야자수 꼭대기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라는 말이 있어요. 꾸준한 노력만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미지요. 사회적인 기여가 꼭 엄청난 성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스스로 성숙해지는 것 자체가 사회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출처: https://www.newshyu.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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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자동차 팀 RACE,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포뮬러 부문' 수상 영예 안다
- 한양대 자작자동차 팀 RAC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동상 E-포뮬러 수상 국내 최초 유일 인휠 모터, 유성기어 구동 시스템 도입 대회 준비에 도움을 준 많은 분께 감사 인사 전해 한양대 자작자동차 팀 RACE가 국내 자작자동차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에서 동상 E- 포뮬러라는 큰 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남 영광에 소재한 한국자동차연구원 E 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40개 대학, 해외 2개 대학에서 2,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다. 대학생들에게 자동차 직접 설계 및 제작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오프로드를 달리는 '바하', 온로드를 달리는 '포뮬러', 'ev''총 세 가지 차량 종류가 있으며 올해 대회부터 바하 부문과 포뮬러 부문으로 나눠 전문성을 강화했다. 포뮬러 부문에 참가해 값진 결과를 얻은 팀 RACE 회장 조민건(미래자동차공학과 2) 씨와 프로젝트 팀장 김동규(기계공학부 3) 씨를 만나 대회 준비 비하인드를 들었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동상 E-포뮬러 수상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포뮬러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셨어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조민건 씨: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은 트로피를 보며 실감하고 있어요.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김동규 씨: 동아리 창립 이래로 첫 포뮬러 부문 수상이어서 매우 뜻깊고, 그 영광의 순간에 제가 팀장을 맡게 된 게 큰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 한양대 자작자동차 팀 RACE는 1993년 창단 후 전기 포뮬러 레이싱 차량을 자체적으로 설계·제작·주행하며 국내외 대회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다. ⓒ 조민건 학생 이번 대회에 참가한 포뮬러 부문은 어떤 대회인가요. 김동규 씨: 포뮬러 부문은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포뮬러'’와 엔진을 사용하는 '엔진 포뮬러'로 나뉘며 저희 팀은 전기 포뮬러 부문에 출전했습니다. 드라이버가 가속, 스키드패드, 짐카나 및 내구레이스 총 4개 경기를 소화하게 되는데 차량을 제일 잘 제작하고 랩타임이 빠른 학교가 최종 우승을 하게 됩니다. 세 부문 중 포뮬러 부문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김동규 씨: 저희가 팀에 들어오기 훨씬 전 초창기부터 RACE는 바하 차량을 만들었습니다. 바하 차량으로 많은 입상과 그랑프리 최종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들을 거둬왔었죠. 최종 우승을 달성한 후 '이제 바하보다 차량 세팅과 제작이 복잡한 포뮬러 부문에 도전해보자'는 목표 아래 지금까지 계속 도전해 오고 있습니다. ▲ 팀 RACE가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서 동상 E-포뮬러를 수상했다. ⓒ 조민건 학생 포뮬러 차량 세팅과 제작은 어떤 점에서 어렵나요. 김동규 씨: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차량이다 보니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요소를 정밀하게 조율해야 합니다. 아스팔트 위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력, 브레이킹 등에 따라 랩타임이 심하면 1초 이상씩 차이가 나거든요. 포뮬러 차량 성능은 타이어 종류나 서스펜션 세팅, 노면 온도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포르시티아만의 차별점, 인휠 모터와 유성기어 구동 시스템 이번 대회 출전 차량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동규 씨: 차량의 이름은 '포르시티아'로 한양대 교화 개나리의 영문명을 따서 지었습니다. 포르시티아는 후륜 전기 포뮬러 차량으로, 인휠 모터와 유성기어 시스템 그리고 카본 모노코크를 사용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김동규 씨: 모든 경기를 정상적으로 완주하고자 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여서 기술적인 요소들과 배터리 상태를 가장 신경 썼습니다. 특히 내구레이스 중에 냉각수나 기어오일이 조금이라도 새면 경기가 중단되기에 해당 상황을 막고자 모든 부분을 두세 번씩 점검하고, 배터리 상태도 실시간으로 추적 및 확인하면서 준비했어요. 조민건 씨: 이번 대회는 지난 몇 년간 새로 도입하고 준비했던 여러 기술을 안정화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항상 기둥이 돼 주셨던 선배들이 졸업하신 후에 저희끼리 나간 첫 대회였기에 준비 과정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한양대 교화 개나리의 영문명을 따 지은 '포르시티아' 차량 모습. 국내 최초 유일하게 인휠 모터와 유성기어 구동 시스템을 도입했다. ⓒ 조민건 학생 어떤 기술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나요. 조민건 씨: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동력을 전달하는 '파워트레인' 시스템입니다. RACE가 기존 파워트레인 시스템에서 엔진, 변속기 등 중간 단계를 없애고 모터를 바퀴 안에 직접 장착한 새로운 기술인 '인휠 모터'를 국내 최초로 들여왔어요. 기존의 엔진과 변속기를 대체하는 해당 기술 자체가 높은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고난도 기술이고, 현재까지도 국내 유일하게 시도하고 있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김동규 씨: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설계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단계로 테스트를 거치고 보완해가는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또한 후원사들의 기술 자문 등 도움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여 갈 수 있었어요. 일례로 베어링 제조 회사인 셰플러코리아의 후원을 받게 되면서 기술 자문 및 경주 차량용 제품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휠 모터가 국내에 도입 및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김동규 씨: 인휠 모터 시스템은 모터뿐만 아니라 전력을 변환해 이를 제어하는 인버터도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해당 장치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제어 프로그램(코드)도 짜야 하고 전체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거든요. 자전거처럼 체인과 스프라켓을 이용해 단순히 연결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개의 기어가 복잡하게 맞물리는 유성기어 시스템으로 설계해야 하죠. 이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고난이도가 요구되기에 국내에선 아직 충분히 발전되지 못했습니다. 치열했던 1년 간의 대회 준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개인적인 계기도 궁금합니다. 김동규 씨: 파트장으로 참가한 작년 대회의 결과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대로 대회를 마무리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팀장을 맡아 이번 대회를 준비해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오고자 했습니다. 조민건 씨: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자작자동차대회에 출전해 수상하는 것은 RACE의 기술력과 다양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에 저희 동아리에서 가장 신경 쓰고 준비하는 대회입니다. 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김동규 씨: 대회 전에 테스트 위크가 열립니다. 각 팀에서 제작한 차량을 가져와 직접 테스트해보는 일종의 행사죠. 해당 행사에서 드라이버로 주행하던 중 콘크리트 배리어를 들이받아 차량 앞쪽 부분이 다 망가졌어요. 대회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기라 마음이 착잡했는데 잘 수리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조민건 씨: 테스트 위크 당시 일어난 사고는 팀 전원의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관중석에서 주행을 지켜보는데 큰 소리가 나고 경기 중단을 알리는 적색기가 들리더라고요. 상황 파악 후 팀원 다같이 뛰어가 팀장님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망가진 차량을 뒷수습했습니다. 사고 나는 경우가 흔치 않아 충격이 컸고 그 순간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사고 당시와 이후 어떤 감정이었나요. 김동규 씨: 고속 회전 구간에 차량이 갑자기 돌면서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사고가 일어났어요. 그 순간 '차량을 무사히 다 수리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고치지 못하는 범위의 사고라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니까 그런 건 아니길 많이 빌었죠. 조민건 씨: 팀원 대부분 아마 감정을 느낄 새가 없었을 거예요. 당장 날라간 차 앞부분과 찌그러진 충격흡수장치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품과 동아리방 부품 재고를 파악하기 바빴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정신없이 차량을 수리하는 데 매진했어요. ▲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경기 시작 직전 팀 RACE 모습 . ⓒ 조민건 학생 반대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꼽는다면요. 김동규 씨: 각 파트별로 어려웠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업라이트 파트에서는 연습 주행 중 유성기어가 깨졌을 때 가장 머리가 아팠어요. 원인과 해결방법을 명확히 찾아야 재발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떠올릴 때 힘들었습니다. 조민건 씨: 올해 회장직을 맡게 되며 직접 차량 작업에 참여하기보다 관리 및 조율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차량이 잘 작동하는지, 우리가 계획한 테스트 날짜에 맞춰 잘 작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시기가 항상 테스트 직전이었기에 불확실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대회 때는 작업장이 이사하는 수준으로 많은 짐을 운반해야 해서 최소 3.5톤 용달차를 불러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없이 모든 경기를 마치고 올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일찍 올라와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용달차를 예약해야 하는가'하는 등의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함께 대회를 준비한 팀원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요. 김동규 씨: 많이 부족한 팀장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 고생 많았습니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얻으면 좋겠습니다. 조민건 씨: 열심히 준비했지만 제가 보기에도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모두가 나서서 빠진 부분 메꿔주고, 힘들어도 묵묵히 해줘서 많이 고마웠습니다. RACE, 자동차에 진심인 사람들의 모임 대회에 이어 동아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RACE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김동규 씨: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생 때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한양대에 붙자마자 자동차동아리를 찾아보던 중 RACE를 처음 알게 됐고 내 손으로 차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민건 씨: 처음 자작자동차 대회를 알 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대학생이 직접 차를 만든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들었고 이후 대학교에 들어와 자작자동차를 만드는 RACE를 알게 됐어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직접 만든 차를 모는 것인데 여기에 들어오면 이룰 수 있겠다 생각해 지원하고 활동 중입니다. 자동차 관련 진로나 꿈이 있으신가요. 김동규 씨: 현재 업라이트 설계를 담당하고 있어 졸업 이후에도 전기차에 사용되는 감속기를 연구 및 개발하는 직무를 희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조민건 씨: 먼 미래를 많이 생각하지 않아 진로는 아직 모르겠지만 자동차를 여전히 좋아하기 때문에 자동차로 돈을 벌지 않더라도 취미로 계속 제 삶에 남아있을 것 같아요. RACE의 향후 활동 계획 및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동규 씨: 올해는 후륜으로 차량을 출전했지만 내년에는 4륜 인휠 구동 시스템을 준비하며 계속 성장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대회를 우승하고 해외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습니다. 조민건 씨: RACE의 궁극적인 목표는 항상 대회 우승에 있고 이를 위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인휠 모터 등 뛰어난 기술들을 발전 및 완성시키고자 합니다. 객관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대회 우승 후보가 되는 위치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 RACE 회장 조 씨와 프로젝트 팀장 김 씨는 이번 대회 준비에 도움 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조민건 학생 이번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남긴다면요. 김동규 씨: RACE를 후원해주시는 스폰서 분들이 많이 계세요. 저희를 지원해주신 덕분에 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학교 이름을 걸고 대회를 나가는 만큼 책임감 있게 준비하고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금처럼 학교에서도 지원 아끼지 않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민건 씨: 이 모든 것이 선배님들이 안 계셨다면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졸업해서 직장을 다니시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일이 생기면 내 일인 것처럼 달려와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대회날에는 먼 거리 시간 내서 와 주시고, 힘 돋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출처: https://www.newshyu.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6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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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박재근 교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하락세 관해 코멘트
- 10월 13일자 「'5만' 전자, 삼성의 위기」 기사 10월 13일자 <MBC>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하락세에 대해 보도했다.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적자는 16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지난 해에 비해 개선됐다. 그럼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인공지능은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할 만큼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영향력은 반도체 시장의 판도까지 바꿔놓았다.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로 나뉜다. 그중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AI 반도체가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GPU의 연산 속도에 맞춰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꺼내주는 역할을 한다. 그중 기존 D램과는 구조가 다른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HBM은 아직도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를 받고 있다. 해외 투자사 맥쿼리는 2년 뒤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이 삼성전자의 2.5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9년부터 진행된 관련 조직의 인력을 줄이는 등의 투자 축소에 의한 현상으로 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60조 원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업체를 세웠다. 그러나 올해 말이었던 가동 목표가 2026년으로 연기된 것뿐만 아니라 공장에 파견됐던 삼성전자 직원 중 일부가 대거 귀국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의 1위는 대만의 TSMC이다. 5년 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운드리 시장 1위를 선언했으나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AI 반도체와 파운드리 부문에서 고전하는 사이 압도적 1위를 지켜왔던 D램 분야 역시 위기에 봉착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8월 삼성전자보다 빨리 10나노급 6세대 D램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박재근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TSMC와의 경쟁에서도 따라잡아야 하고 D램의 경우 우수한 인력을 파운드리 쪽으로 빼니 D램에 R&D 능력이 하락했다. R&D 능력의 하락으로 인해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s://www.newshyu.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6216